본인은 입으로 부는 악기라고는 학교 다닐 때 단소, 리코더 외에 만져본 적도 없어서 중국 피리 디즈가 좀 생소해 보였음.
단소 리코더와 우선 다른 게, 갈대청을 붙여야 소리가 난다고 함.
디즈에 얇은 막을 안 붙이면 백 날 불어도 소리가 안 남.
그리고 또 하나 리코더 단소는 앞으로 부는데 얘는 옆으로 붊.
그래서 일단 대나무청부터 붙여보기로 했다.
중국 대나무 피리 디즈 청 붙이기 아교 대신 딱풀
대나무청은 구입할 때 구성품으로 딸려왔는데, 받고보니 아교라고 하는 전통풀?이 없는 거였다.
원래 대나무 피리에 청을 붙일 때는 청 구멍 주위에 물을 뭍이고 아교를 살살 문질러서 풀질을 해준다음 청을 적당히 당기듯이 붙이는 게 정석인데 아교가 없음.
검색해보니 대신 딱풀을 이용해도 된다고 해서 시도해 봤다.
디즈 대나무청 붙이는 방법은 笛子 笛膜 flute membrane 등으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자세히 나온다.
대나무 청 붙일 때 포인트 笛膜 dímó
대나무결과 청 결 방향 맞추기, 너무 느슨하게 붙이지 않기, 너무 팽팽하게 당기지 않기, 적당히 주름 잡기 인 것 같았다.
영상 보고 따라서 처음 붙여본 대나무 청. 처음이라 잘 붙인 건지 어떤지...
다음에는 좀 작게 잘라야 될 것 같음.
아교가 없어서 딱풀로 대나무 결에 맞춰서 청을 붙이는데 붙일 때 양 엄지로 청을 양옆으로 당기듯이 주름을 만들어주는 게 포인트 같아서 그럭저럭 따라 해봤음.
청의 팽팽한 정도와 주름 정도에 따라서 소리가 좀 달라지는 걸로 봐서 최적의 상태로 붙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보임.
그리고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도 소리는 난다고 함... 청이 없으면 청 대신 투명 테이프라도 붙여야 붙 수 있다.